부산 동해선 교대역서 달리던 열차에 뛰어든 50대 여성 사망(종합)

1시간 20분간 4개 열차 운행 중단…사고 당시 승강장 붐비진 않아
동해선 교대역 스크린도어 없어…코레일 측 "6월 설치 완료 예정"©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설 연휴 이튿날인 30일 부산에서 50대 여성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선로에서 운행 중인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께 부산 동해선 교대역 선로에서 가야에서 신해운대로 향하던 새마을호 회송열차에 50대 여성 A씨가 뛰어들어 숨졌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이 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약 1시간 20분 동안 3개 전동열차 및 1개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사고 수습 조치 이후 오후 2시43분쯤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 측이 교대역 승강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승강장에는 일부 승객만 열차를 대기하고 있었고 붐비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역 선로에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동해선 교대역 선로에 오는 6월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지방철도경찰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