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행인을 폭행한 20대들이 검거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폭행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 등은 지난 16일 새벽 경기 시흥시에서 20대 B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다음날 B씨를 찾아가 사과한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범행 당시 A씨 일행은 만취 상태였으며 식당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B씨와 눈이 마주치자 기분나쁘다며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욕설과 폭언으로 B씨를 위협해 자동차 운전을 강요했으며, B씨는 A씨 일행을 태우고 오이도까지 운전하고 돌아와 풀려났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