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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못 마시는 ‘이 질환’… 요거트는 괜찮을까?

보헤미안 0 343 0 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유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식품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의 경우, 우유를 마신 뒤 속이 불편해지거나 복통을 겪기도 한다. 이로 인해 우유는 물론 유제품 자체를 먹지 않는 사람도 볼 수 있다. 함께 먹은 식품이나 소화기질환에 의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매번 우유를 마실 때마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면 ‘유당불내증’이 원인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유당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 것으로, 이로 인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경련, 팽만감 등이 생기고 대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설사를 하게 된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먹도록 한다. 우유를 다른 식품과 함께 먹거나 따뜻하게 데워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우유가 소화되는 시간을 늘리고 소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따뜻한 우유의 경우 찬 우유와 달리 위 속에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해져, 위를 지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해 증상이 약해질 수 있다.

우유 대신 요거트를 마시는 방법도 있다. 요거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것으로, 발효 과정에서 생긴 효소가 유당을 분해해 유당불내증을 완화한다. 이밖에도 유제품을 먹기 30분 전 유당분해효소 제제를 복용하면 유당 소화에 도움이 된다.

우유를 비롯한 모든 유제품을 먹은 뒤 유당불내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유당에 대한 내성을 키워야 한다. 락토프리 우유부터 섭취한 뒤, 서서히 다른 음식과 유제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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