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2.5% 저조한 성적에 침울…세 손가락 펴고 응원도
정의당은 9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심상정 대선 후보가 2.5%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침울해하면서도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여영국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강은미·류호정·이은주 의원 등 지도부와 의원단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점퍼를 입고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방송 화면에 심 후보가 나올 때는 기호 3번을 상징하는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며 응원하기도 했다.
긴장한 표정을 한 채 정자세로 앉아 있던 지도부는 오후 7시30분 방송 3사와 JTBC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침묵을 지켰다. KBS·MBC·SBS 등 방송 3사·JTBC 단독 출구조사 모두 심 후보 득표율은 2.5%로 예측됐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광주에서 1.8%를 얻은 것으로 나오자 “대구(1.6%)보다 낫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아쉬운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호남 지역에서 80% 넘는 지지를 받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대 지지를 받았다는 자막이 나오자 상황실에서는 “아…” 하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정의당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평가하면서도 개표 과정을 차분히 지켜봤다. 당 관계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 정치를 심판해야겠다고 여긴 유권자들이 민주당 쪽으로 마음이 쏠린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박빙인 양당 구도 상황에서도 소신 투표해주신 유권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여성 6.9%, 30대 여성 5.5%의 지지를 받았다.
심 후보는 2017년 19대 대선에서 6.17%를 얻었다. 진보정당 대선 후보로 얻은 역대 최고 득표율이었다. 권영길 옛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002년 16대 대선에서 3.89%를, 2007년 17대 대선에선 3.01%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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