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학에서 총기난사…최소 8명 사망, 뛰어내리다 부상도
총기난사를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학생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소재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쯤 중부 도시 페름의 국립연구대학에서 한 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부상자가 24명이며 그 가운데 19명은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는 과정 등에서 부상했다고 전했다.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범은 신원이 확인됐으며,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다 부상당했다.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이 학교 재학생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캠퍼스에서 총을 쏘다, 뒤이어 강의동으로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대학에선 약 3000명의 학생이 수업 중이었으며, 총소리가 들리자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문을 잠그고 몸을 피했고, 일부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도피했다.
AFP 통신 등은 총격범이 터키제 반자동 산탄총을 사용했으며, 소셜 미디어에는 학생들이 검은색 전술복을 입은 범인을 피해 도망가는 영상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총격범이 허가를 받고 총기를 소지해왔다고 밝혔다.
AFP는 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총격범이 정신질환을 알고 있었으나 총기 소지 허가를 받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총격 학생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을 다중 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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