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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마지막 유세'…김부선 등장vs박지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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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마지막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어진 윤 후보의 유세에서 배우 김부선 씨가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씨는 “안녕하세요.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깐느 배우 옥수동 누나다. 반갑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이어 “사실 윤 후보 얼굴 한 번 보고 싶어서 이런 데 오려고 했는데, 용기가 안 났다. 왜냐하면 우파들 놀이에 처음 와 봤다”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씨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를 가정하며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깐느 댄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는 이 후보에 대해 “이재명 사기꾼 가짜 짝퉁”이라며 장 변호사를 “인권 변호사”라 칭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진행된 이 후보의 유세엔 ‘n번방 사건’ 공론화에 노력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이 함께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 위원장은 “젠더를 갈라치기 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며 “저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안될까 불안하지 않다. 분명 이 후보는 내일 웃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화장실 갈 때 볼일을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사회, 일상을 살아갈 때 안전할 수 있는 사회, 여성이 면접을 볼 때 ‘아기 언제 낳을 거냐’ ‘결혼 언제 할거냐’ 질문 안 받는 게 당연한 사회 우리가 만들 수 있고, 만들려면 이 후보 뽑아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각 후보는 마지막 집중 유세인 만큼 상대 진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통합을 선사해 드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면서도 현 정부에 대해선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이 정권의 실패를 정확히 보시고 주권자로서 심판을 해달라”라고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윤 후보님, 윤 후보 지지자 분들 고생 많으셨다”며 “선거가 다 끝나면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이라는 공간 안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국민”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오는 진행되는 대선 투표는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보건소에서 받은 투표 안내 문자를 투표사무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원본 문자만 인정되며, 캡처한 문자는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소에 갈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하며, 마스크 착용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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