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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에 '불평등' 분노 폭발…칠레 시위 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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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 철회도 성난 민심 못달래…방화·충돌로 8명 사망·77명 부상

비상사태 선포·야간 통금 확대…1천500명 이상 연행돼

연합뉴스

칠레 시위대
[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권혜진 기자 = 지하철 요금 인상이 촉발한 칠레 시위가 정부의 요금 인상 철회에도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 번지고 있다.

시위가 칠레 전역으로 확산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슈퍼마켓 약탈 등이 있따르면서 수도 산티아고 외에 다른 지역에도 비상사태 선포와 야간 통행 금지가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칠레 정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산티아고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령했다.

통행 금지 시간은 저녁 7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로, 밤 10시∼오전 7시였던 전날보다 길어졌다.

콘셉시온과 발파라이소에도 야간 통금이 적용된다.
 


 

연합뉴스

물대포 막아서는 시위대
[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 오전 산티아고에만 선포됐던 비상사태는 위아래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며 안토파가스타, 발파라이소, 발디비아, 치얀, 탈카, 발파라이소, 테무코, 푼타아레나스로 확대됐다.

칠레에선 야간 통금도, 비상사태 선포도 지난 1973∼1990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독재 시절 이후 처음이다.

안드레스 채드윅 내무장관은 이날 산티아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 사태와 공공기물 파손이 점차 심각해져 비상사태 선포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이어졌다고 일간 엘메르쿠리오와 CNN 칠레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 6일 정부의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불 붙은 시위지만, 전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요금 인상 취소 발표도 성난 민심을 달래진 못했다.

잦은 공공요금 인상과 소득 불균형 등으로 쌓였던 불만이 폭발하며 현 정부 경제정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양상이다. 정부가 군을 동원해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데 대한 반감도 쌓였다.

당국은 산티아고에만 1만500여명의 군인과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군·경이 주요 도로를 순찰 중이지만 성난 군중은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치안 당국은 최루가스와 물포를 동원해 군중 집결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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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시위대 대치
[EPA=연합뉴스]



칠레 곳곳에서 시위대와 군경의 물리적 충돌은 물론, 건물 방화와 혼란을 틈탄 슈퍼마켓 약탈 등이 이어졌다.

월마트 칠레는 매장 6곳에 불이 나고 111곳이 털렸다며, 이날 수도권 전역의 매장을 닫는다고 밝혔다. 줌보와 산타 이사벨, 토투스 등 다른 슈퍼마켓 체인들도 문을 열지 않았다.

채드윅 장관은 최근 시위로 경찰관 62명과 민간인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인원도 1천500명을 넘어섰다.

채드윅 장관은 20일 하루에만 40여건의 약탈을 포함, 총 70여건의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사상자도 속출했다.

전날 산티아고에서는 슈퍼마켓에서 방화로 최소 3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도 의류 창고 화재로 5명이 숨졌다고 엘메르쿠리오가 전했다.

CNN 칠레는 행인 1명이 경찰 차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위독한 부상자들도 있어 이번 소요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칠레 보건장관은 도심지역에서만 32명이 입원했으며 이 중 10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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