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독감 맹위 8200여명 사망 신종코로나까지 ‘설상가상’

전 세계적으로 중국발 신종코로나 감염증(우한 폐렴)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미국에서는 이른바 ‘미국독감’으로 82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신종코로나 위험을 뛰어넘는 악재에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9-2020년 사이 겨울에 미국 전역에서 15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중 8200명이 숨졌으며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14만 명”이라고 밝혔다.

작년 겨울에 유행한 미국 내 독감은 현재 11주 연속 유행하고 있는데 CDC는 앞으로 몇 주 더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는 8200여명 가운데 50여명이 아동인 것으로 나타나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감염병인 독감은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기침, 피로감 등을 동반한다.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한 제일 수칙은 개인 차원의 올바른 손 씻기로 전문가들은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살균 세정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2019-2020년 시즌 미국 독감 치명률은 0.05%인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경우 치명률이 3%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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