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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코스피 사이드카…글로벌 금융시장 붕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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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 하강국면서 충격 배가될 것”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외환 딜러들이 현황판 앞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영향으로 전날보다 73.94포인트나 떨어지며 1834.33으로 마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코스피200 선물 하락폭 5% 넘겠는데요, 이거.”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장중 코스피지수가 1800선으로 주저앉고 낙폭이 점점 더 커지자 유가증권시장본부 직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주가 급등락 시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해 시장을 진정시키는 ‘사이드카’ 발동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코스피시장에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코스피200은 코스피 대표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점심 전후로 코스피200 선물의 등락률은 ‘-5%’를 수차례 넘나들었다. 결국 오후 1시4분 사이드카(-5.06%)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 사이드카가 걸린 건 2011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쇼크에 빠졌다. 공포와 패닉이 시장을 지배하며 주가와 환율이 극심하게 흔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에도 뉴욕 3대 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 출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전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 담화에 대한 실망감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신용 매물 출회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식시장 공포가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73.94포인트(3.87%) 내린 1834.33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도 89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5376억원)과 기관(2838억원)이 사자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14.55% 오른 43.07을 기록해 2011년 10월 5일(45.64)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5.39% 내린 563.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각각 49조5444억원, 11조6310억원 쪼그라들었다. 원·달러 환율은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하며 다시 1200원대로 진입했다.

‘코로나 패닉’이 확산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점점 더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일본(-4.41%) 중국(-1.52%) 홍콩(-3.72%) 등 아시아 증시가 내린 데 이어 영국 FTSE(-7.85%) 독일 DAX(-7.19%) 프랑스 CAC(-7.87%) 등이 폭락세(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기준)를 보였다. 미 뉴욕 증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개장 직후 7% 넘게 폭락하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흘 만에 다시 발동됐다. 나이키 주가는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되는 탓에 장 초반 9% 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통화·재정정책 공조 외엔 반등 여건이 마땅치 않다고 본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춰볼 때 대규모 재정정책과 직접적 자금 공급, 미·중 관세 철회 소식 등이 나와야 추세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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