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3년전 아파트값 넘어서…"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시행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수도권 전셋값은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10.23%, 올해는 8월까지 10.26%를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8.70%, 10.67%, 12.76%에 달했다. 경기와 인천은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인 9.95%, 6.18%를 추월했으며 특히 인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두 배가 넘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45㎡는 지난달 24일 6억5000만원(11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달 12일 5억원(13층)보다 1억5000만원 뛰었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90% 이상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영남아파트6차 전용 59.99㎡는 지난달 7일 역대 전세 최고가인 3억1000만원(10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7월 같은 면적의 3층과 4층 매매가인 2억9500만원, 2억98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는 임대차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전·월세상한제로 전셋값을 5% 이상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세 2년 연장 계약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또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전세난이 가중된 상황에서 다주택자 매물이 최대한 임대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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