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65억달러로 전년 동기(130억1000만달러) 대비 34억9000만달러(2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51.9%)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는 2001년 2분기(263.7%) 이후 20년 만에 최대 증가다.

총투자액에서 지분 매각, 대부투자 회수, 청산 등 투자회수액을 제외한 순투자액은 128억4000만달러로 57.3%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보험업은 5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제조업은 34억6000만달러로 59% 증가했고 과학기술업이 16억6000만달러로 622.4%, 도소매업이 14억1000만달러로 222.8%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12억90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0억4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36.6%를 차지했으며 케이만군도 20억3000만 달러(12.3%), 중국 15억9000만 달러(9.6%), 캐나다 10억 달러(6.0%), 룩셈부르크 9억 달러(5.5%) 순이었다.

증감률로 보면 중국이 202.9%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고 캐나다(186.9%), 미국(173%), 룩셈부르크(170.4%) 등의 증가세도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 70억4000만달러, 아시아 35억8000만달러, 중남미 26억6000만달러, 유럽 23억8000만달러, 대양주 6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뺀 순투자액도 12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1억6000만달러)보다 57.3% 증가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 금융보험업(12억9000만 달러), 제조업(7억5000만 달러), 부동산업(5억8000만 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8억1000만 달러), 미국(8억 달러), 룩셈부르크(4억1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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