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선 22척·항공기 4대 투입 예정실종된 순경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해경(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 경비함정에서 당직 근무 중 실종된 해양경찰관이 3일차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순경(27)에 대한 3일차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이날 수색에 해경 15척, 해군 5척, 관공선 8척 등 함선 28척을 투입했다. 또 해경 4대, 해군 3대, 공군 1대 등 항공기 8대와 민간선박 6척도 각각 동원했다.

그러나 A순경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함선 22척(해경 11, 해군 6, 관공선 5), 항공기 4대(해경 2, 군 2)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A순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인근 해상에서 500톤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 지하 기관실 내 당직근무를 하다 실종됐다.

A순경은 실종 당일 동료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 A순경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은 함선 중앙에 위치한 화장실과는 떨어진 함선 뒷부분인 함미 부근이다.

해경은 실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