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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타자마자 8800원?…"서민이 봉이냐"

보헤미안 0 223 0 0

(서울 중구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들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뉴스1



"스마트호출료 인상요? 그거 결국 카카오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 아닌가요? 걱정이 많습니다"(개인택시 경력 19년 이모씨)

카카오모빌리티가 빠른 배차 서비스 '스마트호출'의 수수료를 최대 5000원까지 인상했다. 심야 혼잡시간 택시를 잡으면 기본료만 최대 8800원에 달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유료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택시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스마트호출을 이용하려는 승객에게 '0~3000원' 탄력요금 방식을 적용했다. 출퇴근 시간대나 심야처럼 택시의 배차 성공률이 6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최대 5000원까지 추가요금을 받는다.

스마트호출은 무료인 일반 호출과 달리 추가 요금을 내면 콜 승낙 확률이 높여주는 서비스다. 일반 호출이 승객과 가까운 순으로 콜을 보낸다면, 스마트호출은 AI(인공지능)가 예상거리와 시간, 교통 상황, 운행 성향 등을 분석해 콜을 보낸다.



호출비 60% 택시가 가져가지만…"독점적 처사, 반대"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인 상황에서 추가 요금이 최대 5000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웃돈'을 얹어야 택시를 잡을 수 있는 '콜 거부'의 일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카카오가 택시 호출시장의 80%를 차지한 마당에 이를 거부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택시는 부르면 와야 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편법적인 승차거부에 웃돈을 얹어주는 꼴"이라며 "공짜였던 배달비가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됐듯이 카카오도 콜 요금을 승객에게 일상적으로 받으려고 시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호출료 인상으로 택시기사들의 수익이 높아질 수 있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택시요금에대한 부담과 함께 승객 불신으로 이어져 이용자 감소 등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런 독점적인 조치를 누가 환영을 하겠느냐"며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만을 느끼면서 산업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카카오의 독점적 행보를 보면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호출 요금은 카카오가 40%를 갖고 나머지 60%를 택시기사와 나누는 구조지만, 최종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은 "서민이 봉이냐"며 "더 빠른 배차를 명목으로 단행된 이번 호출비 인상으로 인해 일반택시는 사라지고 서민부담은 가중될 것이다. 이는 독과점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심야엔 웃돈 주고도 타려는 손님도…상장 추진하며 수익화 행보



카카오 측은 요금체계와 관련 택시 응답률을 높이려는 조치로 설명한다. 추가 요금의 60%를 택시기사가 가져가는 만큼 택시를 빨리 잡는 승객이이 편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요금보다 저렴한 '0~1000원' 구간도 존재하기 때문에 무작정 요금 인상 개념으로 볼 수 없다고도 설명했다.

실제 심야 시간대 택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승객 입장에서는 웃돈을 주고라고 타려는 욕구가 큰 만큼 선택권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 앞서 탄력요금제를 승인한 국토교통부가 "야간 등 택시부족 시간대의 승차난 문제, 승차거부 문제 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수요·공급 불균형 시, 더 많은 기사님이 수요에 응답하실 수 있도록 일괄 이용료보다는 상황에 따라 탄력 적용을 하는 것이 호출에 응답하는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iIT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플랫폼 지배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 것으로 본다.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만큼 명확한 수익모델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에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월 9만9000원짜리 요금제 '프로멤버십'을 출시한 바 있다. 택시와 승객 모두에 대해 유료 모델을 실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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