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내주 첫 회의…총선 참패 복구 착수
국민의힘이 26일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할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 내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18명의 위원 중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고, 수도권과 호남·충청에 출마했던 당선인과 낙선인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TF에는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이 참여한다.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구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전 후보도 TF에서 해당 지역 참패 원인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윤정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와 이효원 서울시의원, 정진우 케이스탯리서치 이사, 전인영 데이터분석 영성 대표,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 등 각계 전문가와 지방의회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5월2일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보좌진 등을 상대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환부를 제대로 알아야 수술을 잘할 수 있듯이, 총선 백서 TF는 당선자와 낙선자 등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당이 참패했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호남권, 충청권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들을 모셨다"며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혁신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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