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극단적 선택 시도 “양육비·사생활 논란 심적 고통 호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41)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8일 YTN은 김동성은 “27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성은 극단적 선택에 앞두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글에서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죄책감과 함께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따른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2018년 전처 A씨와 결혼 14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른 바 있다.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친구 인민정과 동반 출연한 그는 “코로나19 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가르치는 일을 못 하게 돼 수입이 전무했다”며 “그간 300만원을 벌어 200만원씩 계속 보내줬다”고 양육비 미지급 의혹을 해명했다.

또, “전처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며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처 A씨는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300만원을 벌어서 200만원을 꼬박 줬다고 거짓말을 했다.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반박하며 진흙탕에 가까운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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