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후 9시 648명 확진…역대 첫 5일 연속 600명대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오후 9시까지 648명 발생했다. 토요일 기준으로 동시간대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00명 이상 발생하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6452명이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9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139명이나 급증했다.
종전 서울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최다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4일의 513명이다.
다만 지난 4일에는 중복 집계 등을 제외한 최종 확진자는 오히려 5명 줄어든 508명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10일) 같은 시간 대비 5명 늘어난 수치다. 전날에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643명 확진됐다. 이후 밤 12시까지 16명 더 늘어 총 6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의 최종 확진자 508명과 비교하면 이미 140명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671명, 8일 667명, 9일 670명, 전날 659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으로 6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도 오후 9시 기준으로 6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닷새 연속으로 6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오후 6시 기준 20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서울 확진자는 89명으로 불어났다.
시장 종사자가 지난 2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와 가족 등으로 지속해서 전파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서울시는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시장 안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 경로 분석과 접촉자 추가 파악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6명(누적 70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29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52명) 등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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