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는
25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
19로 사망한 환자는
216명으로,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200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만4,
327명 늘어 누적
421만2,
6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300만명을 넘은 지 닷새 만에
400만명을 넘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올해 2월 6일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기까지
748일(2년
18일)이 걸렸지만, 이후 유행이 급속히 전개돼
100만명 돌파
15일 만인 2월
21일에
200만명, 다시 7일 만인 2월
28일에
300만명, 다시 5일 만인 이날
400만명까지 넘었다.
코로나
19 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 최대
35만명 확진을 예상하는 연구기관도 있어 며칠 내로
5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이 시작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날부터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의 영업시간이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늘어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16명으로, 하루 사망자로는 최다 인원이다. 직전일(
186명)보다
30명이나 많다.
누적 사망자는 8천
796명, 누적 치명률은
0.21%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44명,
60대
21명,
50대 9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와
20대 사망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896명으로 전날(
797명)보다
99명이나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
400명을 넘은 후 2주 만에
9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중 1,
700명∼2,
75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코로나
19 중환자용 병상은 절반 이상 사용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3.5%(2,
747개 중 1,
469개 사용)로 전날(
50.5%)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가동률은
49.6%,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2.6%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5%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
92만5,
662명)보다
10만
311명 늘어난
102만5,
973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2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3,
561명→
13만9,
625명→
13만8,
992명→
21만9,
232명→
19만8,
802명→
26만6,
853명→
25만4,
327명으로 하루 평균
19만7천
34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와 임시검사소에서는 총
55만9,
026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양성률은
42.9%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
438만 8,
119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9%(누적 3,
174만6,
117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