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국제 사회에 녹색 회복 지원 촉구
H.E. 압델 파타 엘시시(H.E. 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이 8일 국제 사회에 ‘녹색 회복’을 위한 단합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집트 국제협력부 주최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카이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집트국제협력포럼(Egypt - ICF)에서 엘시시 대통령은 “녹색 회복은 한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려면 국제 사회와 금융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인 라니아 A. 알 마샤트(Rania A. Al-Mashat) 박사는 “이집트가 전 세계적 우선 사항을 제자리로 돌리고,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경제 개발을 추진할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
마샤트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다시 일어설 때 국제 협력을 촉진할 세계적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Egypt - ICF를 출범했다”며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면 모두에게 좀 더 포용적이고 청정하며 회복력 있는 경제로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몬 퀘이노어(So lomon Quaynor)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민간·인프라·산업부 부총재는 개회식 이후 열린 다자간 패널 토론회에서 “이집트는 중동의 백신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퀘이노어 부총재는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 캠페인이 성공하면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달러, 인구 12억 명의 단일 시장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모레이라 다 실바(Jorge Moreira da Silv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협력부 총괄은 국제 개발 기금 조성과 관련해 해법을 마련한 패널 토론회에서 “379조달러의 1%를 편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전체론적 접근법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다자주의의 역할에 방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행동패널(Climate Action Panelists) 부사무총장 겸 특별 고문인 셀윈 찰스 하트(Selwin Charles Hart)는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가 ‘기후 절벽(climate cliff)’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야스민 푸아드(Yasmine Fouad) 이집트 환경부 장관은 “기후 변화는 환경 문제가 아니다”며 “기후 문제는 개발의 문제로 모든 개발 과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빈국과 부국, 개발 도상국을 구분 짓지 않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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