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87.3만회분 추가 도입...물량 초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87만 3000회분이 추가도입 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87만 3000회분이 이날 오후 4시 25분께 대한항공 KE26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4000만회분 가운데 일부며 4000만회분 중 전날까지 1060만7000회분이 도입됐다.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은 지난해 12월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하며 도입하기로 한 물량이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지난 8월 생산공장 문제로 한때 공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는데 우리 정부 대표단의 항의 방문 후 8월23일부터 8일까지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815만2000회분으로, 이날 들어오는 추가 물량을 포함하면 902만5000회분이다.

추진단은 "8일 저녁 선적해 출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 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개별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5종 총 1억9490만회분이다. 이중 전날까지 6334만회분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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