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연휴를 전후로 1만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동안 택배기사 과로를 방지하는 한편 원활한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6일부터 10월2일까지 4주간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관리기간은 지난 6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7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실제 현장에서 사회적 합의의 차질없는 이행과 별도 추석 배송대책을 통해 택배기사의 과로를 예방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 특별관리기간 동안에는 종사자 보호와 소비자 편의를 위해 택배 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되는데 이는 . 배송물량 폭증에도 불구하고 종사자들이 장시간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택배사업자가 9월부터 투입키로 약속했던 약 3000명의 분류 전담 인력에 더해 허브 터미널 보조인력 1770명, 서브 터미널 상·하차 인력 853명, 간선차량 2202명, 동승인력 1570명, 택배기사 1346명 등 총 7000명 수준 임시 인력이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택배사가 추석 연휴 3일 전부터 배송 물품 집화를 제한하면서 택배기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휴무를 가진다.

과로사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 조치도 시행한다. 대리점별로 관리자를 지정해 업무 시작 전후로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을 발견하면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해당 기간 물량 폭증으로 인해 배송이 일부 지연되어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물량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관공서에는 '사전 주문'을 독려하고 SNS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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