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항체 생성, 화이자의 2배…돌파감염 예방률 더 높아”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놓여 있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2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2021.06.22. jhope@newsis.com
모더나 코로나 백신이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이용한 화이자 백신보다 2배 이상 많은 항체를 생성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주요 종합병원 직원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을 2회까지 접종한 이들의 평균 항체 보유량은 1㎖당 2881유닛으로, 화이자 접종 그룹의 1㎖당 1108유닛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구진은 백신의 핵심 성분인 활성성분도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활성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역할을 하는데, 모더나 백신의 활성 성분은 100㎍으로 화이자 백신(30㎍)보다 많았다. 연구 당시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9일 보고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에 비해 코로나 돌파 감염 위험을 2배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당시 미국 마요클리닉 보건시스템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뒤 “모더나 접종자의 돌파감염 예방률은 76%이었으나 화이자 백신은 42%에 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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