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생산·소비·수출↑...수출·광공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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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생산·소비·수출↑...수출·광공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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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고용률이 5개 분기 만에 수출 호조세와 광공업 생산 증가로 상승 전환했다.

18일 통계청은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통해 지난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소매 판매(소비), 수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13.0%, 5.7%, 4.4%, 4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의 경우 여행 수요가 많은 제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 3개 도시만 증가세였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우선 광공업과 서비스업, 소매판매는 각각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전국 고용률도 61.0%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 포인트(p)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광주가 29.4%, 대구 28.2%, 충북 19.6%, 경기는18.5% 등으로 전기장비와 자동차·트레일러,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평균 대비 증가폭이 더욱 컸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 지역 증가를 나타냈는데 특히 금융·보험과 운수·창고의 생산이 많았던 서울이 8.0%를 기록하고 이어 부산 6.0%, 충남 5.7%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매판매의 경우 무점포소매와 백화점의 판매 증가에 따라 4.4% 증가했다. 다만 지역 판매액에는 무점포소매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는 15.7%, 서울 6.4%, 부산 4.8% 등 3개 지역만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감소폭이 큰 지역은 울산, 전북, 대전으로 각각 5.8%, 5.1%, 4.3% 감소했다.

건설 수주는 전국에서 사무실·점포,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수출은 승용차와 메모리반도체, 인조플라스틱 등의 호황 덕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늘었다. 특히 제주, 전남, 서울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철강 판, 인조 플라스틱 등의 수출이 많아진 덕에 수출량이 급증했다.

5분기 만에 상승 전환한 고용은 20대, 50대를 비롯한 전연령층의 고용률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년 대비 상승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구, 제주, 전북 등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2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2.5% 상승했다. 특히 제주가 3.3%, 전북 3.0%, 충남 2.9%, 강원 2.8% 등은 전국 평균보다 물가가 더 많이 올랐다. 반면 서울, 부산, 인천은 전기·수도·가스 공공서비스 등의 가격이 내려 전국 평균보다 물가가 덜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 호조로 광공업 생산이 증가했다"며 "반도체 생산의 경우 비대면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았고,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미국, 유럽 지역 판매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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