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3일 오후 9시까지 16만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연속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우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곧 2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6만 1382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16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전날(15만 8005명)보다 3377명이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 동시간대(9만 228)와 비교하면 1.8배 수준에 이른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9만 947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61.6%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6만 1908명(38.4%)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 9830명, 서울 3만 7180명, 인천 1만 2464명, 부산 9410명, 경남 7007명, 대구 6500명, 경북 5210명, 충남 4560명, 대전 4498명, 충북 4357명, 광주 4040명, 전남 3367명, 울산 3235명, 전북 3228명, 강원 339명, 제주 2372명, 세종 1085명 등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뒤 일일 확진자 수는 매주 '더블링'(2배씩 증가)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전날 17만 명에 도달하는 데까지 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감염 재생산지수가 1.67일 경우 1주 뒤 신규 확진자가 21만 3332명, 2주 뒤엔 33만 4228명에 이를 것이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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