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역선택' 논쟁…최재형 측 "유승민·홍준표, 민주당 후보인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를 놓고 후보들 간 논쟁이 불붙고 있다. 최재형 예비후보 캠프는 29일 역선택 허용을 주장한 유승민·홍준표 예비후보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가"라 공세를 가했다.
최 후보 캠프는 이날 이규양·장동혁 언론특보 명의의 논평을 통해 "유·홍 후보는 혹시 민주당 후보인가"라며 "유 후보가 이번 경선의 심판인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을 공격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 후보가 같은날 정 위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장하며 올린 비판글에 대한 반박이다.
이·장 특보는 "유 후보가 정 위원장이 역선택의 문제를 지적하는 게 8월 초 윤석열 예비후보와 만나기 때문이라며 심판의 공정성을 의심했다"며 "또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무당층, 중도층이 왜 그 분들을 적으로 돌리고 여론조사에서 배제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참으로 교묘한 논리 왜곡"이라 지적했다.
이들은 "역선택 방지는 무당층과 중도층 또는 같은 야당인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자들을 배제하는 게 아니다. 막강한 동원력을 가진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이 좌표를 찍고 국민의힘 경선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를 막자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강성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런다고 생각하나"라며 "그렇게 믿는다면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 꼬집었다.
또 "유 후보는 '과거에 없던 역선택 조항을 왜 넣느냐'고 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 결과를 훼손하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개입이 명백한데 바라만보고 있으라는 것인가"라며 "도대체 유 후보는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 후보인 것인가"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도 이들은 "어처구니없기는 마찬가지"라며 홍 후보가 지난 2018년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당 후보를 뽑는데 투표권을 줄 수 없다. 과거 우리 여론조사 규정이 엉터리 중에 엉터리였다. 그래서 당헌을 전국위원회에서 바꿨다. 여론조사가 득표수가 환산되기 때문에 어차피 본선에 우리 안 찍을 사람이 역선택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을 선택해 지지도가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자 갑자기 역선택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장 특보는 "최재형 후보는 오래전부터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지만 당이 결정하면 뭐가 됐든 따르겠다고 밝혀왔다"며 "말로는 정권교체를 외치면서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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