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음식을 시켰다며 배달 전 콜라를 흔드는 배달원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배달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배달 전 콜라를 흔들고 있는 모습. / 사진=트위터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에는 ‘일부러 콜라 흔들어서 배달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보면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콜라가 담긴 페트병을 힘껏 흔든다. 영상 상단에는 “비오는 날 시켜 먹네 XX”이라는 자막이 적혀 있었다.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배달 음식과 콜라를 집 앞에 내려놨다.

네티즌들은 배달원이 일부러 콜라를 흔들었다고 봤다. 빗길에 위험한 배달을 시킨 손님에게 복수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을 올린 작성자도 “페이스북 친구가 이런 동영상을 올렸다. 뭐지 진짜?”라며 황당해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비오는 날 일하지 말던가”, “현직 배달기사인데 반박할 수 없는 내용이다. 대신 사과드린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착한 배달원이 욕먹는 거다”, “이게 거짓말이어도 너무 충격적이다. 누가 따라 할까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