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재형도 아닌 결국 홍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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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최재형도 아닌 결국 홍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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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윤석열 독주로 이어오던 야권의 대권 지형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후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도 홍 의원은 4위를 어어 나갔다. 선두권과 여전히 지지율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홍 의원의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범 보수권만 따로 한 데일리안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8.4%로 선두를 지켰고 홍 의원이 20.5%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르면서 20%대에 진입했다. 

20%를 뚫은 홍 의원은 최근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윤 전 총장의 갈지자 행보에 실망한 보수층이 최재형 후보도 아닌 홍 의원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해보지 못한 지자체 단체장과 국무총리 등의 화려한 국정 운영의 정치 경험이 있다. 

보수층 일각에서는 최근 윤 전 총장의 잦은 실수도 정치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비슷하다. 

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도의 당 대선 주자 토론회도 결국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 반대로 단순 소견 발표 형식으로 변경된 것을 주목한다. 여권의 노련한 후보에 맞서야 할 상황에서 토론도 제대로 못 하는 후보라면 본선 경쟁에서 밀려 결국 정권교체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제16·17·18·21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민선 5·6기 경상남도지사를 지냈고 2017년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당시 홍 의원은 화려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여당 유력 대선 주자들과 토론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그때 토론 영상은 지금까지 보수층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선 결국 야권의 최종 대선 주자가 윤석열-홍준표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토론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에 제대로 상대 못 할 경우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은 홍 전 의원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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