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식사·숙박 부실 논란에 中 "조치했지만 불만은 일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바이애슬론 대표팀 발레리아 바스네초바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격리시설 식사 사진.
【베이징=정지우 특파원】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 선수의 식사와 숙박시설 부실 문제가 이어지자, 주최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다만 불만 호소는 일부이며 대부분 선수와 외신들은 거듭 칭찬을 하고 있다는 주장은 바꾸지 않았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주최 측은 올림픽 격리 조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생활 조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외신 보도를 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바이애슬론 대표팀)발레리아 바스네초바에게 더 나은 음식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했다. 곧 훈련을 위한 실내자전거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네초바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닷새 동안의 식사”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19 격리 호텔의 음식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엔 까맣게 탄 고기, 파스타와 소스, 작은 감자, 육류로 추정되는 흰 살덩어리가 담겨 있다.
바스네초바는 “배가 아프고 안색도 창백해졌다. 모든 것이 그저 끝났으면 좋겠다. 매일 울고 있다. 너무 힘들다. 배가 너무 고파서 고기 대신 기름 덩어리를 모두 먹어야 했다. 몸무게가 줄면서 뼈가 드러나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독일 노르딕 복합 경기 선수 에리크 프렌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디르크 시멜페니흐 선수단 단장은 호텔의 열악한 상황을 공개 비판하며 더 넓고 위생적인 방과 꾸준한 음식 공급을 요구했다.
한국 선수들도 선수촌 내 식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상당수는 대한체육회에서 제공하는 한식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OC 대변인을 인용해 “IOC가 영향을 받는 선수들의 집단적, 개인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이런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림픽 선수촌과 격리시설 전체 생활 조건에 대해 선수들의 만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참가 인원과 개최 도시 인민의 건강을 확실히 보장하고 경기가 예정대로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최국으로서 모든 국가의 선수들에게 세심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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