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호텔·팬션 소비자 상담 309%↑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호텔·펜션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결과 각종 숙박시설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30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한 품목으로는 호텔·펜션이 271.8%, 예식서비스는 211%, 에어컨 137.3%, 선풍기 131.8%였다.
숙박시설 및 호텔·펜션의 경우 소비자들이 계약 취소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사례가 많았다. 또 예식서비스에서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받은 피해 사례가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년 동월 상담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는 각종 숙박시설이 191.4%, 호텔·펜션 127.3%, 선풍기 118.1%, 에어컨 107.2%,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가 51.8%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로는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를 받아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민원이 많았다.
7월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5849건으로 전월 대비 8.1%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다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 에어컨,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 각종 숙박시설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5,086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4,491건, 50대 10,331건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이 26.7%, 계약해제·위약금이 25.9%, 계약불이행 11.6%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26.5%, 전화권유판매 5.1%, 방문판매 3.5%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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