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에 20만대 팔린 ‘35만원’ 샤오미 태블릿 한국 출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5분간 20만대 팔린 샤오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태블릿PC, 한국 출시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는 샤오미가 비(非) 스마트폰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다. 호평을 받고 있는 스마트밴드 대신 이번엔 태블릿PC 신제품인 ‘미 패드5’를 국내에 선보이는 것. 미 패드5가 역대급 가성비로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만큼,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쌓아올린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3일 ‘21051182G’이란 모델명의 특정소출력무선기기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샤오미 미 패드5
해당 제품은 샤오미가 지난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신형 태블릿PC 미 패드5로 추정된다. 통상 전파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한 달 이내에 정식 출시된다. 따라서 업계에선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 미 패드5가 한국에 상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패드5는 샤오미가 2018년 미 패드4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태블릿PC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등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과 비슷한 성능의 스냅드래곤860 칩셋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탑재됐으며, 6GB램, 128GB 저장 공간 등이 특징이다. 또 120㎐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스타일러스 펜 필기 입력 기능도 지원한다.
그럼에도 미 패드 5의 출시 가격은 1999위안, 한화로 약 35만원에 불과하다. 국가별로 출고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40만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7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PC 갤럭시탭S7 FE(팬에디션)의 절반 수준이다.
샤오미가 3년 만에 선보인 태블릿PC ‘미패드5’는 우리 돈 약 35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유튜브 채널 ‘DigiIntegrity’ 캡처]
업계에선 샤오미가 미 패드5를 통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에 자사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삼성전자 ‘텃밭’ 등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홍미노트 9S’, ‘미10라이트 5G’에 이어 올해에도 3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다. 신제품이 출시돼도 2~3만대 가량 판매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가성비로 무장한 미 패드5를 앞세워 국내 태블릿PC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미의 태블릿PC ‘미패드5’가 최근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은 앞서 삼성전자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한 ‘갤럭시 탭S7 FE’와 비교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미 패드5는 중국 시장에서 정식 출시 5분만에 20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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