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 킬러 입증...EPL 개막전서 1호골
모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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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17:07
토트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리그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16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토트넘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내보냈고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2선에 배치했다. 또 산투 감독은 이적 문제가 있는 해리 케인을 명단에서 아예 제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개막전 승리를 선사했다.
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전반 40분에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을 했지만 맨시티 주앙 칸셀루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10분이 되자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왼발 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맨시티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경기 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만 489명의 팬이 참여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69.3%지지를 받은 손흥민을 1위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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