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폭 축소

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 매매 동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폭이 4주 만에 축소됐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4주 연속 오르긴 했지만 상승률이 낮아졌다.

시세 조사 시점과 지난 1일 정부가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6개월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이 겹쳐 10·1대책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진 않았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더 컸다는 얘기다.

구별로 보면 지난주 0.71%로 가장 많이 올랐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0.17% 상승했다. 강남구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각각 0.17%씩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절반 이상 좁혔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에 머물렀다.

강동구에선 둔촌동 주공1·3·4단지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구에선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선경1·2차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양천구에선 재건축 첫 단계인 안전진단에 접어든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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