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성사…역대 최대 규모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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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2 03:21
아프리카 지역 최초 사례…"장기간 협상 통해 이뤄낸 노력의 결실"국산 K9 자주포가 이집트군에 수출된다. 계약 금액은 약 2조원으로 역대 K9 자주포 수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위산업체 한화디펜스는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병회관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특히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사례다. 이로써 이집트는 한국을 포함해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는 터키(2001년)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호주(2021년) 등이 수입했거나 수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이집트와의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계약 체결은 한화디펜스와 이집트 국방부가 10여년의 장기간 협상을 통해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다각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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