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범 체포…선장은 중환자실
국민일보 DB자신을 지적한 선장을 흉기로 찌른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4일 선장을 흉기로 찌른 베트남 선원 A씨(38)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 애월읍 애월항에 정박 중인 안강망 어선 K호(목포선적·72
t·승선원 10명)에서 베트남 국적 선원이 선장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베트남 선원 A씨(35)씨는 갑판에서 고기 상자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선장 B씨(54)가 ‘작업을 잘못한다’고 지적하자 화를 내며 작업용 도구로 선장의 옆구리를 1회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곧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을 목격한 동료가 해경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해경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