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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쓴잔’ 애경, 대신 이스타항공 품는다

보헤미안 0 438 0 0



국내 저비용항공(LCC) 1위 사업자인 제주항공이 업계 5위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제주항공의 모회사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애경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항공사 간 인수·합병을 통한 업계 재편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51.17%(497만1천주)를 695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로, 이상직 전 이스타항공 회장(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두 자녀가 이스타홀딩스 전체 지분을 나눠서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 제주항공과 공동경영하게 된다. 두 회사는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한 애경그룹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으로써 외연 확장을 꾀하게 됐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2594억원으로 2위인 진에어(1조107억원)보다 2천억원 이상 많지만, 항공업계 전반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새 활로 찾기에 나선 바 있다.

황용식 세종대 교수(경영학부)는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며 실탄을 확보해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외연 확장을 고민해온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매물로 나온 이스타항공을 지나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항공은 “두 회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며 “인수를 통해 국내 항공업계 시장 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이스타항공도 한숨 돌리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초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737맥스 항공기를 도입하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지만, 잇따른 추락 사고로 지난 3월부터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고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둔 상태다. 여기에 더해 일본여행 불매운동, 환율 상승 등이 더해지며 지난 9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인수를 발표하며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제로 항공산업 발전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는 이번 인수로 항공업계 구조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에어서울과 최근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신규사업자인 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가 운항을 시작하면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9개사가 된다. 황용식 교수는 “외항사의 사례를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항공사의 대외 여건이 어려울 때 외연 확장을 통해 규모를 키운다. 경쟁사를 흡수해 파이를 가져간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항공업계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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