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높이에서 '돼지 번지점프'…"끔찍한 동물 학대"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돼지를 번지점프대에서 떨어뜨려서 동물 학대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중국 돼지 번지점프'입니다.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놀이공원입니다.

긴 장대에 다리가 묶인 육중한 돼지 한 마리가 사람도 하기 힘들 것 같은 아찔한 높이의 번지점프대로 옮겨집니다.

70m 높이였다고 하는데요.

푸른 보자기를 두른 돼지는 그대로 밀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몸부림치던 돼지는 몸이 축 늘어진 채로 추락했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보냅니다.
줄에 묶인 돼지는 위아래로 출렁거리면서 몇 번을 다시 떨어져야 했는데요.

이 영상이 퍼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끔찍한 동물 학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번지점프대 개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돼지를 첫 점프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거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결국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다신 이런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이 돼지는 번지점프를 마친 뒤 도살장으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죽다 살았는데 도살장이라니... 고문하다가 죽인 셈이네요." "이 행사 기획한 사람을 번지점프 시킵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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