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확정 시 200만원 보장" 이 공짜 보험 문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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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 16:57
"쇼크 확정 시 200만원 보장" 이 공짜 보험 문자 주의하세요
입력2021.08.14. 오후 12:00
수정2021.08.14. 오후 4:32
“전 겁쟁이라 백신 부작용이 걱정돼 백신을 접종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백신 보험을 들어둬야 할까요.”
지난 10일 회원 수 20만 명이 넘는 재테크 관련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에) 백신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 결정이 힘들다”고 적었다. 여기엔 “밑져야 본전이다” “무료라면 찾아봐야겠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40대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이번 주부터 시작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험 상품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네이버 카페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 접종 전에 보험을 들어야 하느냐”는 질문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최근 은행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보험 관련 가입 권유 문자를 받았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관련 업계도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직장인 A씨(33)는 “최근 사용하는 시중은행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면 무료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단순 스팸 문자로 넘기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내용을 담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A씨가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의 접속 링크를 통해 사이트로 이동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 확정 시 200만원 보장, 선착순 20만 명에게 무료 가입해드린다”는 안내가 뜬다. A씨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문자를 통해 알게 됐다. 무료라고 하니까 가입이 고민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상품들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금융 당국의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보험사 13곳이 관련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최초로 상품이 나온 뒤 체결된 계약만 20만 건에 이른다.
문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보험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외에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는 근육통·두통·혈전 등과 같은 증상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0.0006% 확률로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하면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는 유의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또 보험사 제휴업체를 통해 무료로 보험에 가입할 때는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향후 원치 않는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나 제휴업체가 무료라고 홍보해도 이는 개인정보를 준 대가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보험’을 놓고 고객들이 접종 전 가입을 고민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는 시각도 있다. 30대 직장인 윤모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혹시 모를 감염을 위해 맞는 건데 그 백신에 다시 보험을 든다고 하니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이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 심리와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두려움에 백신 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면 국가가 보상해준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후 발생한 피해에 대해 진료비와 정액 병간호비 등을 함께 보상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피해보상이 필요하다면 보상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가지고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회원 수 20만 명이 넘는 재테크 관련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에) 백신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 결정이 힘들다”고 적었다. 여기엔 “밑져야 본전이다” “무료라면 찾아봐야겠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백신 접종 전 보험 가입 어쩌죠”
최근 은행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보험 관련 가입 권유 문자를 받았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관련 업계도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직장인 A씨(33)는 “최근 사용하는 시중은행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면 무료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단순 스팸 문자로 넘기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내용을 담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A씨가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의 접속 링크를 통해 사이트로 이동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 확정 시 200만원 보장, 선착순 20만 명에게 무료 가입해드린다”는 안내가 뜬다. A씨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문자를 통해 알게 됐다. 무료라고 하니까 가입이 고민된다”고 했다.
알고 보니 0.0006%만 보장하는 백신 보험?
문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보험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외에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는 근육통·두통·혈전 등과 같은 증상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0.0006% 확률로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하면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는 유의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또 보험사 제휴업체를 통해 무료로 보험에 가입할 때는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향후 원치 않는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나 제휴업체가 무료라고 홍보해도 이는 개인정보를 준 대가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전 보험이라니…세태 씁쓸”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면 국가가 보상해준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후 발생한 피해에 대해 진료비와 정액 병간호비 등을 함께 보상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피해보상이 필요하다면 보상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가지고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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