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에게 친부가 성폭행 했다는 허위 고소를 종용한 교회 장로가 기소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세 자매에게 친부가 성폭행 했다는 허위 고소를 종용한 교회 장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15일 종교적 지배관계를 이용해 교회 신도들에게 과거 친부 등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것처럼 기억을 왜곡시킨 뒤 성폭행으로 허위 고소하게 한 검찰 수사관이자 교회 장로 A씨, 그의 부인이자 교회 권사인 B씨, 교회 집사인 C씨 등 3명을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세 자매의 아버지가 교회를 비난하고 이단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이들 자매에게 어릴때부터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시켜 고소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여성 신도에게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시켜 고소하게 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친족 성폭행 고소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 등 선지자 노릇을 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