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가자지구 진입 논의…"바이든, 반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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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00: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10일(현지시간)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 계획을 듣고도 별다른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 진입할 경우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더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침묵을 택한 모습이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충돌 사태와 관련한 세 번째 전화회담을 진행했다.
CNN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지구 진격 가능성을 언급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경고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 지구에 진입할 경우 피해는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 지구 진입) 자제를 촉구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광범위했는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설명했다고 한다.
CNN은 "미국은 역사적으로 중동 지역에서 충돌이 발생했을 때 양측 모두에 휴전을 촉구해왔다"며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은 가자 지구 내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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