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 여고생 '성적 비하' 2명 불구속 입건

[홍성=뉴시스]김도현 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고생을 성적 비하하는 게시글을 올린 2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씨와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충남 천안의 한 남자고등학교 이름을 한 갤러리에 특정 여고생들에 대한 성적비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 모두 해당 학교와 관련이 없고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평소에도 커뮤니티를 했고 분위기에 휩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 공개된 공간에 음란 글을 게시하거나 성적 비하 글을 게시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게시자들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