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이렇게’ 먹으면 수은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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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이렇게’ 먹으면 수은 걱정 뚝

보헤미안 0 294 0 0


참치를 먹을 때는 내장이나 껍질 등을 제거한 뒤 채소와 함께 먹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치는 영양성분 또한 많아 회나 통조림 등으로 즐겨 먹곤 한다. 참치에는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셀레늄 등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오메가3의 일종인 DHA 함유량이 34.6%로 연어(16.1%)나 고등어(11%)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DHA는 뇌세포를 발달시키고 두뇌 회전을 원활하게 해 기억력·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참치를 먹을 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 바로 ‘수은’이다. 참치와 같이 큰 생선일수록 수은이 많이 들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은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뇌·신장·신경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는 평균 3.45/L(식품의약품안전처)로 생선 섭취량이 많은 일본, 홍콩(3.63~7.34/L) 등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섭취량에 따라서는 수은 농도가 평균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은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장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한다. 수은은 생선의 내장에 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내장 외에 알이나 껍질, 기름 등도 제거하는 게 좋다. 생선 알 주변 살에도 수은이 축적됐을 수 있으므로 도려낸 뒤 먹도록 한다.

참치를 먹을 때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 몸속에 들어온 수은은 쉽게 배출되지 않는데, 이때 섬유질이 많은 채소 또는 곡류를 섭취할 경우 섬유질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수은이 함께 빠져나갈 수 있다. 셀레늄의 경우 수은이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셀레늄이 풍부한 견과류나 유제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이밖에 비타민C 또한 수은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임신 중인 상태에서는 참치·연어와 같이 큰 생선 섭취를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먹고 싶다면 1주일에 100g 이하로 섭취하고, 살코기만을 이용한 통조림을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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