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천159명, 어제보다 220명↓…2일 1천200명대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5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9만9천787명이었다.
이날 중간집계 1천159명은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79명보다 220명 적다.
지난주 일요일(25일) 1천252명과 비교하면 93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새로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57명(65.3%), 비수도권이 402명(34.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61명, 경기 336명, 부산 72명, 경남 68명, 대전 64명, 인천 60명, 충남 37명, 경북 31명, 대구 26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광주 16명, 울산 13명, 전북·제주 각 12명, 전남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200명대, 많으면 1천3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3명 늘어 최종 1천442명으로 마감됐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42명 늘어 누적 19만9천78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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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평일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다소 주춤하지만,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나타내며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2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일로 2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26∼8.1)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18명→1천363명→1천895명→1천674명→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을 나타내며 1천3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의료기관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충북 충주시의 한 마트에서는 종사자,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태안군에 소재한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목사, 교인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북 칠곡군의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14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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