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천252명 확진…일요일 최다기록 사실상 또 깨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96명보다 144명 적다.
그러나 이는 지난주 일요일(18일) 오후 9시 중간 집계 1천192명보다 60명 많은 것이자 최종 집계치(1천252명)와 같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일요일 최다 기록은 1주일 만에 또 깨지게 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42명(59.3%), 비수도권이 510명(40.7%)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338명, 경기 336명, 부산 88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인천 68명, 충남 65명, 대구 60명, 강원 28명, 충북 26명, 경북·전남 각 22명, 광주 18명, 전북 15명, 제주 12명, 세종 5명, 울산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천300명 안팎, 많으면 1천3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2명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의 불씨는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이날까지 19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6일로 20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9∼25)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251명→1천278명→1천781명→1천842명→1천630명→1천629명→1천487명을 나타내며 1천200∼1천800명을 오르내렸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87명 늘어 누적 18만8천848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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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직장,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다양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시설 종사자와 수강생 등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용산구 직장(5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21일 이후 종사자 13명과 가족 1명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사상구 한 사무실에서는 21일 이후 총 10명이 확진됐고, 제주공항 면세점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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