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결혼 소식을 전한 방송인 박수홍(
52)씨가
23살 연하인 아내와 4년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수홍씨가 28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박수홍씨 인스타그램박수홍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하다”며 “
2018년
12월 지현이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 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잘 살겠다. 고맙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수홍씨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며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에 대해선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수홍씨의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박씨의 아내에 대해 “현명하고 멋진 여성”이라며 “본인에 대한 수많은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고 괴롭혀도 선배님이 약해지실까 봐 늘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담대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형수가 없었다면 이 감당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선배님이 위험한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을 살려준 너무나 감사한 은인 같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씨는 현재 친형과 법정 다툼 중이다. 그는 지난 3월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형제 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박수홍씨는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씨 측은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자는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친형 측이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친형 역시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친형은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씨 여자친구 때문에 지난해 1월 설날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친형은 “수홍이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온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다. 저나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 만남이 불발된 후 지난해 4월 보험을 갖고 수홍이가 제게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횡령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수홍씨는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까지 제기했다. 손해배상 요구액은
11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