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횡령’ 직원의 부친 집, 금괴 254개 숨겨져 있었다

경찰, 추가 압수
아직 못찾은 금괴 100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 씨를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연합뉴스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 이씨 아버지의 집에서 금괴 254개를 추가로 확인해 10일 압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와 이씨 아버지, 이씨 여동생의 주거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이씨 아버지 주거지에서 1kg 금괴 254개를 추가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시작된 압수수색은 약 4시간 20분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이씨 검거 당시 이씨가 구입해 가지고있던 금괴 851개 중 497개를 압수했다. 이날 254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아직 찾지 못한 금괴는 100여개가 남았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나머지 피해금을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공모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