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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코로나 340명…어린이집·병원 집단감염 이어져

크리스마스인 25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0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80여 명 줄어들었지만, 기장군 어린이집과 중구 병원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부산진구 목욕탕과 연제구 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 3382명이다.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위중증환자는 52명으로 70대 이상이 28명, 60대 16명, 50대 4명, 40대 이하 1명이다.

기장군 한 어린이집과 중구 한 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장군 한 어린이집에서는 이날 기준 10명이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확진된 종사자는 가족으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됐다. 종사자와 원아 등 127명을 상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한 결과 종사자 1명과 원아 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확진자의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0명이 격리 중이다.

중구 한 병원에서는 이날 기준 총 9명이 확진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23일 환자 1명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기 위해 실시한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동 종사자와 환자 6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종사자 4명과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병동은 동일집단격리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진구 한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날까지 종사자 2명과 이용자 20명 등 총 22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2명과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81명이 감염됐다.

수영구 한 주점에서는 방문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2명과 실내체육시설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36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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