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예약시스템 '먹통' 반복에 결국 범정부 대응…민간에도 'SOS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오류 문제가 반복되자 정부가 결국 범정부 대응을 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LG CNS와 베스핀글로벌 등 SI(시스템통합) 업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전문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예방접종 대상자와 대리인의 동시 대량 접속으로 발생한 접속장애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함께 보완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LG CNS와 네이버클라우드, NIA 등 민간 전문가들은 백신 예약 시스템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근 네 차례나 발생한 사전예약시스템 '먹통 사태'는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이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접속 건수는 30만건 정도인데, 53∼54세 예약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8시에는 접속 요청 건수가 1천만건에 달했다.
이에 일각에선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전예약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당국은 보안 등을 이유로 민간에 적극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 문제가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IT 분야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참여하는 범정부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동안 접종 사전예약 업무는 질병청이 도맡아 처리해 왔다.
내달에는 40대 이하에 대한 대규모 사전예약이 진행되는 만큼 그 전에 반드시 예약시스템 오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정부 내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과 과기정통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8월부터 20∼40대 예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민간이 힘을 합쳐 서비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부처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위기 속에서 전 국민의 조속한 예방접종이 시급한 점을 감안해 관련 부처와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고 사전예약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현재 예약 시스템 성능 및 기능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서 참고자료를 통해 "예방접종시스템 부하를 줄여 처리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확인하기 위해 성능 및 기능 점검을 지속 수행 중"이라며 "서버의 경우 부족한 처리량을 보완하기 위해 단기 임차·증설을 통해 처리량을 증대하는 방식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예약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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