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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분수처럼, 심신허약자 보지말라"…강형욱 끔찍 개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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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훈련사 강형욱. 강 훈련사가 6일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해 몸 상태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개물림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사극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피가 분수처럼 나왔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에 물린 건 좀 심했다. 개와 옥상에서 훈련하다가 물렸는데 제가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아파서 제가 쓰러져서 (바닥에서) 굴렀다. 보통 이러지 않는데. 피가 사극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샘솟았다. 사방으로 튀었다. 피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그런 걸 처음 봤다. 피가 젤리처럼 금방 굳어지더라”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 훈련사는 “그동안 제가 안타까운 개물림 사고 사진을 많이 보고 물린 미취학 아동 사진도 많이 봤는데, 제가 (개물림 사고를) 겪는 순간 정말 아이들이 물리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내일모레면 마흔인데, 저도 당시 너무 아파서 쓰러져서 빙글빙글 돌면서 기어다녔다”고 털어놨다.

강 훈련사는 “오늘 수술하고 마취가 풀려서 아프고 통증이 있는 상태다. (개)이빨이 많이 들어갔다. 슬쩍 물린 게 아니라 뼈랑 새해 인사 정도 했다”며 말했다.

그는 “다친 사진이 있는데, 미성년자나 심신이 약한 분들은 못 볼 정도다. 내 살인데 내가 못 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개한테 물려서 수술하고 깁스까지 한 건 처음”이라며 “강아지한테 물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사고 사진을 보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다만 “전문훈련사도 이 정도로 물렸다고 해서 놀라셨는데, 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게 아니고 하고 싶어하는 훈련을 하다가 다친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다친 게아니고 제가 제 강아지들과 놀다가 다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강 훈련사는 지난 4일 한 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거즈와 붕대로 감싼 손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정말 아프다. 그냥 아프네 정도가 아니라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못 펴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린다”고 통증을 호소했다.

강 훈련사는 KBS2 ‘개는 훌륭하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에 출연 중이다. 구독자 129만명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공유 중이다.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지난 4일 자신의 개에 물렸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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