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가나 앞바다 피랍 한국인 선장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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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나 앞바다 피랍 한국인 선장 풀려나




지난 5월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한국인 선장이 최근 풀려났다고 외교 소식통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석방된 한국인 선장은 중국인 소유 참치잡이 어선에 고용돼 조업 중이던 지난 5월 19일 가나 연안 도시 테마 앞바다에서 무장한 해적들에 납치됐었다.

당시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러시아인 1명, 중국인 3명 등 선원 5명이 납치돼 한-러 간 석방을 위한 공조 방안도 추진됐다.

외교 소식통은 석방 여부만 확인해줘 한국인 선장의 건강 상태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지난 5월에 해적에 납치된 다른 어선의 한국인 선장과 한국인 선원 3명 등 4명은 아직도 석방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역에서 참치잡이 어선에 타고 있다가 해적의 습격을 받아 피랍됐다.

해적은 주로 나이지리아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 세계 해적의 선원 납치사건 중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체(135명)의 96.3%(130명)를 차지했다.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말 현재 기니만에서 6건의 해적 공격이 일어나 61명이 피랍됐다.

[그래픽] 서아프리카 해적 고위험 해역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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