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비단잉어 백팩'에 남성용 치마..'저세상 텐션' 어디까지
[아블로 "2022 S/S 컬렉션 주제는 체스" 파격과 창조…남성용 치마 선보여]
루이비통 남성 2022 S/S 컬렉션 일부
인형 니트, 건축학 패딩에 이어 비단잉어백…이번엔 남성용 스커트까지 선보인 루이비통 남성 패션의 파격은 어디까지 갈까.
오프화이트(Off-White)의 창립자인 버질 아블로를 남성 패션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모신 루이비통의 패션 고정관념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루이비통의 2022년 봄/여름 남성 컬렉션에서는 커다란 생선 모양 가방이 공개됐다. 일명 'Koi Fish(비단잉어) 백팩'이다.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단잉어백은, 번쩍이는 메탈 컬러에 성인 남성의 등판을 모두 덮을 정도의 빅 사이즈로 출시됐다. 잉어의 눈이 루이비통 로고로 제작됐으며 비늘에도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로고가 삽입됐다.
비단잉어 백팩은 시작일 뿐, 전통한복만큼이나 폭이 넓은 남성용 플레어스커트(360도 펼쳐지는 대폭 치마) 공개됐다. 베트맨, 가재, 혹은 꽃게 그리고 용과를 연상시키는 이번 컬렉션의 다양한 옷들은 패션 피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루이비통 남성 2022 S/S 컬렉션 일부
버질 아블로는 'Amen Break(아멘 브레이크)'라고 명명한 패션필름을 통해 2022 봄/여름 루이비통의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비단잉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컬렉션은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진다. 어린아이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번 패션 영상은 일본 영화 '아들을 동반한 검객'의 스토리라인을 빌려와 세대간 조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필름의 제목 아멘브레이크는 펑크 앤 솔 그룹인 윈스턴스가 1969년에 녹음한 오리지널 드럼 솔로로, 역사상 가장 많이 샘플링(변주)된 드럼 솔로다.
버질 아블로는 2022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폭이 넓은 스커트와 체스를 연상시키는 루이비통 고유의 다미에 패턴을 통해, 마치 남성복 기득권의 정점에 서있는 맞춤형 정장(suit)의 격식에 도전하는 것 같다.
패션 전문지 보그에 따르면 버질 아블로는 2022 S/S 컬렉션을 제작하면서 "저는 상상력의 고삐를 풀기 시작했어요. 저는 제가 현실에서 보고싶은 대로 세상을 창조하고자 합니다. 팝 문화이면서 패션이면서, 교육이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개방시키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어요. 저만의 북극성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밝혔다.
루이비통 남성 2022 S/S 컬렉션
아볼은 2022년 S/S 컬랙션의 주제로 체스를 언급했다. 그는 "체스 게임은 인생과 닮았다"며 "전략적으로 항상 대결 중인 두 개의 주체라는 아이디어 말이다"고 말했다.
"동일한 체스말이 색깔로 구분된 채 체스판 위에 놓여있습니다. 그렇게 대결구도에 있는 것이죠. 나는 2020년이란 문화적 맥락 속에서 체스와 이번 컬렉션이 아주 큰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지점을 루이비통 아카이브에 있는 다미에 프린트에 연결시켰죠. 역사적 렌즈를 통해 브랜드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루이비통이 지난 봄 선보인 952만원 남성
니트 앞서 루이비통은 올해 봄/여름 남성 컬렉션부터 명품의 진지함과 엄숙함을 벗어난 파격으로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일명 LV프렌즈라고 불리는 인형 10개가 옷에 달려있는 후드 티셔츠, 인형 6개가 주렁주렁 부착된 가방...어린시절의 로망을 현실화한 듯한 제품들은 루이비통이 패션업계에 독보적인 아방가르드(전위부대)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장난감같은 이 명품 니트는 가격이 무려 952만원, 인형 6개가 부착된 기폴 반둘리에 가방은 가격이 1600만원에 달했다.
루이비통 2021년 남성 신상품 판다 백(372만원)과 크로코백(490만원)/사진=루이비통 온라인 공식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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