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자 금품 의혹' 경찰 간부 소환 조사…7시간50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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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금품 의혹' 경찰 간부 소환 조사…7시간50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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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벨트·수산물 등 수수 의혹…오늘 출석 조사© News1 DB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승환 기자 =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를 주말인 17일 소환해 8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포항남부경찰서장(총경) 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

배씨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강력범죄수사대 지하주자장으로 들어온 뒤 변호인과 곧바로 조사실로 이동했다.

배씨에 대한 조사는 약 7시50분 뒤인 오후 4시50분쯤 마무리됐다.

경찰은 배씨가 김씨로부터 고급벨트와 수산물 등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논란이 되자 배씨가 음주운전 사실이 두 차례 적발되고도 지난 2016년 1월 승진한 사실이 구설에 오른 상태다.

경찰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엄성섭 TV조선 앵커도 조사하고 있다. 김씨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던 그는 지난 5월 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엄 앵커는 수차례 접대와 함께 고급 중고차를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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